[TV리포트=김풀잎 기자] 22세의 미국 여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총격으로 숨진 가운데, 팝스타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NBC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시즌6’ 출신인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지난 10일 올랜도 플라자 라이브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괴한에 의해 총격을 당했다.
공연을 마친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기 위해 대기하던 중, 갑작스럽게 나타난 백인 남성(27)이 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가수들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 했다. ‘마룬5’ 애덤 리바인은 트위터에 크리스티나 그리미와의 사진을 올리며 “아내와 나는 그녀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가슴이 무너진다. 우리의 마음을 그녀의 가족에게 보낸다”고 추모했다.
록밴드 ‘퀸’과 함께 유럽 투어 중인 아담 램버트 또한 트위터에 “엄청난 비극”이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 보이스’ 코치를 담당했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크리스티나 그리미의 죽음에 가슴이 아프다. 그녀는 ‘더 보이스’의 아름다운 멤버였고, 진정한 파이터였다. 나의 마음을 그녀의 가족, 친구, 팬들에게 보낸다”고 슬퍼했다.
셀레나 고메즈 역시 “마음이 무너진다. 그녀가 그립다”는 글과 함께, 크리스티나 그리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리아나 그란데도 “충격적인 비극이다. 내 마음은 그녀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총격 당시 무장한 괴한은 현장에 있던 크리스티나 그리미 오빠와의 몸싸움 도중 스스로에게 총을 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플로리다주 세인트 페터스버그 출신이며, 살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인스타그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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