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1990년대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오빠들이 ‘판듀’에 떴다. 젝키와 김민종이 그 주인공이다.
12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오랜 공백을 깬 오빠들 젝키와 김민종의 판듀 예선이 펼쳐졌다. ‘판듀’ 최초의 2회 출연에 빛나는 바이브도 함께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활동에 매진하던 김민종이 11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1990년대 김민종은 듀엣 더 블루와 솔로가수로 활동하며 ‘착한 사랑’ ‘너만을 느끼며’ ‘비원’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날 김민종은 ‘착한 사랑’으로 예선을 진행했다. 김민종의 파트너를 가리는 이번 경연은 이례적으로 남성 도전자들만으로 꾸며졌다. 홍천 양 아빠와 집에선 내가 김민종, 수유리 기승전롹이 ‘판듀’에 도전했다.
네 마초의 무대. 뿜어내는 남성미와 강렬한 에너지에 객석과 출연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선희를 잡을 대항마로 평가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민종의 ‘판듀’ 파트너는 홍천 양 아빠로 안정적이면서 파워풀한 보컬이 선택의 이유였다.
이어 바이브가 ‘판듀’ 경연을 진행했다. 지난주에 이어 여제 이선희에 도전장을 낸 윤민수는 ‘미친 거니’를 선곡하며 “이선희를 잡기 위해 일부러 제일 센 노래를 가지고 왔다”라 밝히는 것으로 우승의욕을 불태웠다.
바이브의 파트너 결정전은 김민종과 반대로 전원 여성으로 구성됐다. 14세 고음대장과 백반 집 마틸다, 딴따라 도넛이 ‘미친 거니’로 여름밤을 보다 뜨겁게 달구는 파워무대를 완성했다. 그야말로 전율의 무대.
패널들은 “최고다” “어쩜 일반인들이 저렇게 노래를 잘하나” “소름이 끼쳤다”라 극찬했다. 고심 끝에 바이브는 14세 고음대장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마지막 ‘판듀’ 가수는 바로 젝키. 16년 만에 귀환한 젝키는 ‘커플’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젝키의 파트너 결정전은 다음 주를 기약하며 기대를 자아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판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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