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충무로를 사로잡은 조진웅의 매력이 ‘런닝맨’을 강타했다.
조진웅은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엔 영화 ‘사냥’ 특집으로 조진웅 외에도 안성기 한예리 권율이 출연했다.
게스트들의 역할은 바로 추격자. 이들은 런닝맨 전원검거를 위해 발로 뛰었다. 뿔뿔이 흩어진 런닝맨을 찾아 서울 곳곳을 누빈 것. 그 선봉에 선 이가 바로 조진웅이었다.
‘런닝맨’ 유경험자이기도 한 조진웅은 “(과거의 설욕을 위해) 굳은 각오로 왔다”라며 “긴장은 안 된다. 긴장된다고 코 파고 그러지 않는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런닝맨들을 먹잇감이라 칭하며 눈을 빛낸 조진웅은 사냥꾼 모드로 그들에게 접근했다. 비록 큰 덩치를 감추지 못해 바로 정체가 들통이 났지만 이 역시 각본대로였다.
국민배우 안성기까지 동원해 무드를 이끈 조진웅은 런닝맨들이 방심한 틈을 타 이름표를 뜯었다. 그렇게 능력자 김종국과 개리가 아웃됐다.
이제 추격자들의 타깃은 꽝손트리오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안성기의 관록이 꽝손 트리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며, 추격을 용이케 했다.
그 결과 조진웅과 사냥꾼들은 육탄전을 통해 유재석과 지석진의 이름표를 뜯어냈다. 코앞에서 이광수를 놓치고 조진웅은 “마지막 그림이 아름다울 수 있었는데 아깝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승부욕에 불탄 조진웅은 사냥꾼 모드로 이광수를 추격했다. 공포에 질린 이광수가 잽싸게 줄행랑을 치다 VJ와 헤어졌을 정도.
그런 이광수를 뒤따르며 조진웅은 “아저씨를 이렇게 뛰게 하는 광수 너”라며 조용히 분노했다. 그야말로 프로사냥꾼의 공포.
결국 이날 ‘런닝맨’은 결말을 맺지 못한 채 다음 주를 기약했다. 조진웅 대 이광수, 뜨거운 추격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SBS ‘런닝맨’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