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천하의 애처가 최수종에게도 일탈 경험이? 남편들의 조용한 도전기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최수종 이재룡 홍서범 이무송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수종은 연예계 대표 애처가이자 외조의 왕이다. 이날 그는 “하희라와 싸우지 않는 특별한 비법이 있나?”라는 질문에 “잔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는 “하희라는 옷을 막 벗어두는 편이다. ‘왜 이렇게 벗었나?’ 하지 않고 그냥 치운다. 그거에 대한 토를 달면 싸움이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재룡이 “이게 정답인데 교과서대로는 못 산다”라고 말하면 윤종신은 “최수종 같은 아내를 만나고 싶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서범은 “나도 그랬다. 결혼하고 너무 부딪치는 거다. 조갑경도 잘 치우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치우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편하더라. 그렇게 청소를 도맡게 됐다. 그런데 내 인내에도 한계가 있었다. 하다 보니까 또 화가 나는 거다. 최수종이 대단한 거다”라고 관련 사연을 전했다.
이에 최수종은 “시간이 지나면 달라진다. 하희라도 어느 순간 미안해진 거다. 이젠 하희라가 스스로 정리를 한다”라며 기분 좋은 변화를 전했다.
이렇듯 천하의 애처가이자 ‘남자들의 적’으로 이름이 높은 최수종이나 그에게도 일탈 경험은 있었다.
최수종은 “한국에서 650CC 이상의 바이크가 출시되고 그 1호차가 내게로 왔다. 우리나라에선 바이크 이미지가 안 좋지 않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다. 몰래 차를 받아 그 장비들을 지하에 숨겼는데 하희라에게 이틀 만에 들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희라가 ‘도장 찍을래, 바이크 안탈래?’ 하기에 바로 안타겠다고 하고 돌려보냈다”라는 것이 최수종의 설명.
이는 이재룡도 마찬가지. 이재룡은 “이재훈이 중년 연예인에겐 취미가 있어야 한다며 바이크 레이싱을 추천했다. 아내에겐 골프를 치러 간다고 하고 레이싱을 했다. 너무 재밌더라. 그렇게 해단 식까지 마치고 들어갔는데 들켰다. 해단 식에서 술을 마시고 헬멧을 쓰고 있었던 거다. 결국 바이크를 끊었다”라며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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