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레즈비언 스타 엘렌 드제너러스가 ‘도리를 찾아서’의 동성 커플 등장설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디즈니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인 ‘도리를 찾아서’에서 주인공 도리의 목소리를 연기한 엘렌 드제너러스는 최근 미국 비버리힐즈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도리를 찾아서’의 레즈비언 커플 등장설에 “개인적으로 매우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피플, E온라인 등이 13일 보도했다.
앞서 해외 온라인상에서는 ‘도리를 찾아서’ 티저 영상에 등장하는 두 여성이 레즈비언 커플이라는 소문이 확산돼 화제를 모았다. 최근 디즈니 캐릭터로 동성애자를 등장시키자는 성 소주자들의 요구가 나온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은 해외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만 엘렌 드제너러스는 예고 영상에 등장하는 이 여성들이 실제 레즈비언 커플인지 여부는 모른다고 말했다. 엘렌은 레즈비언 커플설이 나온 뒤 프리미어 상영할 때 이 장면을 유심히 봤다고 알리며 “둘 중 한 명은 별로 예쁘지 않은 짧은 머리인데, 만약 그것이 레즈비언의 정의라고 한다면 너무하지 않나. 누군가가 짧고 멋지지 않은 헤어스타일을 했다고 해서 동성애자인 것은 아니다”고 견해를 덧붙였다.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한 물고기 도리가 자신의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도리를 찾아서’는 7월 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엘렌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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