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걸 그룹 언니들의 진심 어린 조언이 이제 막 데뷔한 새내기 걸 그룹 I.O.I에게 큰 힘이 됐다. 아울러 I.O.I의 10년, 20년 후 변화가 궁금해지는 다채로운 시간이었다.
1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S.E.S 바다, 쥬얼리 박정아, 브라운아이즈걸스 제아와 최유정, 정채연, 임나영이 출연한 ‘옛날 언니 vs 요즘 동생’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고의 걸 그룹으로 시대를 풍미했지만 지금은 해체 혹은 각자의 활동으로 바쁜 바다와 박정아, 제아는 이제 막 걸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아이오아이 멤버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조언하기 바빴다.
특히 바다는 솔로로 데뷔했을 당시 저질렀던 과오를 언급하며 아이오아이 동생들은 그러지 않기를 바랐다. 계약금 10억 중 상당 금액으로 면허도 없는데 람보르기니를 샀다는 것. 바다는 당시 자신의 행동을 뒤늦게 후회했고, 아이오아이 멤버들에게 언젠가 홀로서기하는 시기가 올 때의 처세 등을 강조했다.
박정아와 제아는 걸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외로움, 질투 등 다양한 감정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모두가 자연스러운 것이며, 힘들 때 일어서게 하는 것 또한 멤버들이라는 공통된 깨달음이었다. 박정아는 걸 그룹 멤버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은 각자가 부딪혀 보는 게 인생 경험이라는 의미의 말도 덧붙였다.
아이오아이 멤버들도 큰 관심 속에 데뷔해 활동하면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털어놓으며, 언니들의 경험에 위로와 용기를 얻는 듯했다. 물론 언젠가는 닥칠 일이고, 자신이 느껴야 할 감정이지만, 인생 선배들의 따스한 조언을 아이오아이가 나중에라도 떠올린다면 잘 극복해낼 거란 믿음이 생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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