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사랑 받는 며느리의 자세. 홍현희에게 시월드는 없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시댁을 찾았다. 애교 만점 홍현희에 시부모님은 남다른 며느리 사랑을 전했다.
개그우먼 며느리의 존재감(?)도 이어졌다. 식사준비에 앞서 홍현희는 한복을 벗고 시어머니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문제는 시어머니가 지나치게 날씬했다는 것.
홍현희는 “아버님 또 놀라실 텐데. 어머님 사이즈가”라고 우려하며 ‘빨간 쫄티’의 자태를 시아버지 앞에 보였다. 이에 시아버지는 얼굴을 쓸어내리며 경악, 패널들을 웃게 했다. 특히나 이휘재는 “역대 ‘아내의 맛’ 리액션 중에 하나다”라며 배를 잡았다.
이날 홍현희의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준비한 건 오골계 잔칫상이다. 홍현희는 “요리학원 다닐까 보다. 아버님과 어머님 생신 상을 차려드리고 싶다”라며 며느리의 자세를 보였다. 이에 시어머니는 “며느리 보니까 좋다”라며 기뻐했다.
요리를 하는 내내 이들 고부는 마치 모녀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제이쓴은 “내가 상상하던 그림이 이거였다. 이런 행복도 있구나. 뿌듯했다”라며 행복하게 웃었다.
어머니 표 오골계 밥상에 홍현희는 폭풍 먹방으로 화답했다. 식사 중엔 이야기꽃도 피었다. 홍현희가 시부모님에게 물은 건 자신의 첫 인상. 이에 시어머니는 “며느리 보는 자체가 좋고 생각했던 것보다 얼굴도 괜찮았다. 우린 정말 사진만 보고 ‘정신 나간 놈’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개그우먼이라 직업 특성상 인터넷 상에 홍현희의 굴욕사진이 주로 게재돼 있기 때문이다. 시어머니는 “(홍현희가) 창피했나?”라는 질문에 “창피한 게 어디 있나. 며느리인데”라고 일축, 며느리 사랑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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