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신구가 자신이 잘못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뼈저린 후회를 했다. 그의 진심 어린 반성이 나문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1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노희경 극본, 홍종찬 연출) 12회에서는 김석균(신구)이 문정아(나문희)의 마음을 달래려 잘 자라고 전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아는 석균의 다정한 전화에도 시큰둥하게 “네”라고 단답형으로 말했고, 이에 화가 난 석균은 성질대로 또 따져 물었다. 이에 정아는 전화 전원을 아예 꺼버렸다.
정아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석균은 아파트에서 갑질하는 여인에게 한바탕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어 석균은 정아와 첫 살림을 꾸렸던 시골집으로 내려갔고 당시 자신이 세계 여행을 약속했던 것을 떠올렸다.
이어 아내가 어머니에게 머리끄덩이를 잡히며 심하게 구박당하던 걸 보고도 모른척했던 일, 유산한 아내에게 위로 한마디 못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렇게 석균은 아내의 아픈 마음을 보듬지 못하고 외면했단 사실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석균은 박완(고현정)을 불러 그간의 일을 모두 털어놓았고, 이제 정아를 놔주기로 결심했다며 그만 부려먹을 거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제야 자신의 죄를 뉘우친 석균. 그의 변화에 정아가 마음을 바꿀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조희자(김혜자)의 치매 증세가 심해졌다. 새벽 2시 잠옷 바람으로 나가 기도를 드리거나 밥 먹은 것을 잊어버리는 등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했다. 또한 건강 검진을 받은 장난희(고두심) 역시 병에 걸렸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예고돼 ‘디마프’ 다음 이야기에 기대를 모았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디어 마이 프렌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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