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38사기동대’ 조우진이 신스틸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OCN ’38사기동대’ 2회에서 조우진(안태욱)이 오대환(마진석)에게 사주를 받은 듯 마동석(백성일)을 곤경에 빠뜨리며 탐욕스러운 권력의 뒷부분을 드러냈다.
골프장에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조우진(안태욱)은 같은 소속이라 할 수 없을 만큼 마동석(백성일)에게 냉정했다. 정의롭게 일을 해결하려 했던 마동석(백성일)을 저지하고 도리어 오대환(마진석)에게 사과하라고 지시했다. 게다가 한때 그들의 동료로 추정되는 죽은 동료 민식을 언급하는 안태욱은 감정 따위 없는 냉혈한처럼 행동했다.
마동석(백성일)은 조우진(안태욱)이 죽은 ‘민식’을 거론하자 ‘자신을 찍어내기 위한 계략’이라며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이에 오대환(마진석)은 마동석(백성일)의 딸까지 위협하며 더욱 비열하게 행동, 겉으로 드러난 정황은 없지만 조우진(안태욱)은 오대환(마진석)에게 매수당한 것이 분명해졌다.
조우진(안태욱)은 첫 회 방송에 이어 냉소적 카리스마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큰소리 한번 없이 마동석(백성일)과의 신경전을 펼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 조우진(안태욱)의 차가운 표정과 목소리는 낭떠러지에 서있는 마동석(백성일)을 더욱 위태롭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향후 마동석(백성일)을 한 걸음씩 더 절벽 끝으로 밀어붙일 조우진(안태욱)의 연기가 ’38사기동대’를 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OCN ’38사기동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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