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외개인’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19일 방송된 KBS2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에서는 멘토와 외국인 멘티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달샘이’ 유세윤과 이상준은 대학로를 찾았다. 이곳에서 개그 활동을 시작한 두 사람은 추억에 젖었다. 특히 유세윤이 유상무, 장동민과 옹달샘으로 2003년 활동하던 당시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농상공’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은 외국인 조·아·애와 KBS를 찾았다. 농상공은 회비 3만원을 걷겠다고 해서 외국인을 당황케 하더니, 개그 노트를 선물로 주면서 츤데레 같은 면모를 보였다.
외국인 멘티들은 ‘개그콘서트’ 녹화장에서 “다시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농상공은 그들을 응원하면서, 힘들었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특히 이진호는 “농사를 하시는 아버지가 저를 보러 오셨는데, 소속사 이사가 인사도 안 받아줬다”고 상처를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김박’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는 에어로빅 댄스를 추면서 에너지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도 당황케하는 그들의 댄스 열정은 웃음을 안겼다.
‘뚱뚱보’ 유민상, 김준현, 서태훈은 직접 외국인들의 집을 찾아갔다. 기억에 남는 것은 먹방. 다정다감한 멘토들은 벌써부터 멤버와 친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외개인’은 방송 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으면서 통편집을 위해 첫방송 날짜가 늦춰졌다. 최근에는 녹화가 연기되기도. ‘외개인’은 꿈을 이루고 도와주려는 선배들과 꿈을 이루려는 후배들의 진정성이 무기다. 이를 십분 살려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외개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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