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월화극 ‘의드 대결’에서 SBS ‘닥터스’가 승기를 잡았다. 탄탄한 대본과 연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캐릭터 변신에 도전한 배우들의 열연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이 드라마가 시청자의 선택을 받은 것.
20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하명희 극본, 오충환 연출)에서는 유혜정(박신혜)의 삐뚤어졌던 과거와 홍지홍(김래원)과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분은 12.9%(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뛰어난 1등’은 없었던 월화극 시청률 대결에서 승기를 쥐었다.
S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21일 TV리포트에 “하명희 작가의 대본이 좋았고, 오충환 PD의 연출, 좋은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잘 어우러졌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관계자는 “‘닥터스’는 따뜻하고 좋은 테마를 가진 드라마다. ‘진정한 만남은 인관을 변화 시킨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 ‘진부한 내용’ ‘보편적인 정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내용이 좋아서 이 드라마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극중 유혜정(박신혜)의 과거 장면 중 1대 다수의 폭력장면이 길게 비친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 상 필요했던 부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달라지는 혜정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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