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김래원과 박신혜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환상의 케미스트리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닥터스’에서는 최악의 스캔들에 휘말리는 지홍과 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정(박신혜)은 지홍(김래원)으로 인해 꿈을 찾게 됐다.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친 임산부를 치료해주는 지홍의 모습에, 혜정은 반한 것.
혜정은 지홍을 찾아 “정말 멋있었다. 선생님은 의사면서 왜 교사를 하냐. 의사가 더 낫지 않냐. 병원에서 쫓겨난 거냐”고 질문을 퍼부었고, 지홍은 “교사도 의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혜정은 “나도 달라지고 싶다. 그런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방황을 끝내고 싶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홍은 “미안한데 넌 안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가 아니다. 실패한 사람은 계속 실패한다. 성공도 해 본 사람이나 하는 것이다”고 자극했다.
찡그린 혜정에게 지홍은 “그럼 성공 먼저 하고 와라. 넌 학생이니, 성적으로 증명해 보이면 되겠다”고 초강수를 뒀다. 혜정은 그 길로 공부를 시작했다. 모범생인 서우(이성경)을 찾아 공부 방법을 묻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혜정은 단 일주일 만에, 수학시험 1등자리를 꿰찬 것. 지홍은 그런 제자를 기특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서우의 질투심이 폭발한 것. 서우는 혜정에게 “너 거짓말 했냐. 공부 못한다는 것 거짓말 아니었냐. 그리고 담임을 좋아하냐”고 적개심을 드러냈다. 혜정은 서우의 마음을 풀어주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사실 서우는 지홍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서우는 결국 잘못된 선택을 내렸다. 학교 측에 지홍과 혜정이 부적절한 관계라고 폭로한 것이다. 이로 인해 지홍은 퇴직 위기에 놓였다. 혜정도 위기였다. 서우와 다툼을 벌이게 됐고, 불길에까지 휩싸이게 된 것이다.
김래원과 박신혜는 폭풍과도 같은 감정 변화를 잘 소화해냈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먼저 생각한 두 사람은, 본격적인 로맨스를 기대하게 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닥터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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