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이번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는 경쟁작인 SBS ‘닥터스’에 밀린 게 사실이지만, 시청자들의 평가는 의학 드라마의 최고봉으로 늘 거론되는 MBC ‘하얀거탑’을 능가하는 의학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할 만큼 뜨겁다.
이와 관련해 ‘뷰티풀 마인드’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지병현 PD는 22일 TV리포트에 “‘하얀거탑’은 의학 드라마 중 명작으로 꼽힌다. 그런 명작과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 PD는 다만 ‘뷰티풀 마인드’가 ‘하얀거탑’과 차별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하얀거탑’은 선과 악의 구도가 확실한 반면, ‘뷰티풀 마인드’는 선과 악으로는 표현할 캐릭터가 없다는 점이다. 우리 드라마는 반사회적인 인격장애를 지닌 이영오(장혁)가 자신의 감정을 점차 찾고 성장하는 이야기이고 여기에 주목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공감 제로인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 뜨고 인간성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 장혁과 박소담, 허준호, 윤현민, 박세영 등이 출연 중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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