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은지원이 전성기를 맞았다. 젝키 리더로 데뷔한 은지원은 예능인으로 재조명됐다. 하지만 올해 그룹 젝키의 리더와 예능천재로 쌍끌이 포텐을 터뜨리며, ‘늦덕(늦은 입덕)’을 가능케 했다.
은지원은 지난 4월, 젝키의 재결성으로 뜨거운 화제를 이끌었다. 해체 후 16년 만에 무대에 올랐지만, 은지원은 여전히 젝키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동생들을 챙기고 배려하는 리더십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은지원은 tvN ‘신서유기2’를 통해 독특한 예능인 면모를 보였다. ‘미친놈’이라는 캐릭터를 얻은 은지원은 남다른 예능센스와 촉, 게임 전체 판을 꿰뚫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사실 은지원은 2000년 젝키 해체 후 곧바로 솔로로 전향했다. 젝키 리더로 과묵했던 은지원은 입이 풀린 듯 각종 예능에서 훨훨 날았다. ‘1박2일’에서 ‘은초딩’으로 거침없는 면모를 보인 은지원은 ‘지니어스’로 ‘예능천재’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젝키 리더 은지원과 예능인 은지원은 전혀 달랐다. 하지만 이중매력이 동시에 집중된 건 이번이 처음. 은지원은 젝키 컴백과 각종 예능프로그램 MC로 활약하며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게다가 은지원의 훈훈한 외모마저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은지원의 팬덤이 확산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은지원에게 ‘입덕했다’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은지원의 공식 팬카페 ‘원카인(1KYNE)’은 2014년 7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후 2년 만에 카페 랭킹 1위를 달성했다. 갑자기 16만 2천 계단을 훌쩍 뛰어넘으며 은지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50일 동안 7천여 명의 회원이 급증하며 현재는 일시적으로 팬카페 가입도 중단된 상태다.
데뷔 19년 동안 꾸준히 활동해온 은지원. 팬들에게 ‘늦덕’을 허용한, 어디에도 없는 캐릭터로 승승장구 중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G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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