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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폿@라스] “이젠 예능대장” 하현우·한동근, 왜 이제야 왔니

박귀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왜 이제 왔을까. ‘라디오스타’ 하현우와 한동근이 생애 첫 토크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탁..탁..탁월하게 아름다운 목소리십니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하현우(국카스텐) 테이 효린(씨스타) 한동근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현우와 한동근은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음악대장’ 복면을 벗은 하현우에게 MC 윤종신은 “평범하게 생겼다. IT회사 직원 같다”고 말했고, 모두 공감했다. 한동근은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MC들에게도 생소했다. MC 규현이 “누군지 잘 모르겠다”고 소개했을 정도. 여기에 93년생인 유승호 아이유 등과 동갑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그야말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현우는 ‘복면가왕’ 뒷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려줬다. 그는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를 때 턱관절이 두 번이나 빠졌다고 고백하며 침을 흘리면서 노래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준비하면서 ‘붐샤카라카’ 가사의 뜻을 알 수가 없어 연습할 때 고생을 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하현우는 군대 생활과 역술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알리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한동근도 만만찮았다. 한동근은 캘리포니아 유학 시절 여자친구와의 일화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고, 테이와 환희 등의 성대모사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수위를 넘나드는 단어 선택 역시 아슬아슬한 재미를 줬다.

하현우 한동근 이외에 테이 효린 등의 활약도 눈부셨다. 테이는 대식가임을 밝히며 주위를 놀라게 했고, 효린은 솔직하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하현우와 한동근은 흥미진진했다. 하현우는 적극적이면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라디오스타’를 꽉 채웠다. 그의 고음 역시 돋보였다. 한동근은 카메라를 찾지 못하거나 효린에게 적극적으로 말하는 등 엉뚱한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비중이 없을 것 같았으나 큰 인상을 남긴 것.

하현우와 한동근은 첫 토크쇼 출연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예능감을 뽐냈다. 음악 무대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해주길 기대해 본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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