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홍진경의 희로애락이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24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괴로워하다 그만 웃어버리는 홍진경의 모습과 그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이날 박진영 앞에서 안무 검사를 받았다. 홍진경은 따로 시간을 내 안무를 배웠다. 어떤 춤을 춰도 기린 같은 그녀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누구보다 노력했다.
박진영 앞에 선 홍진경은 ‘Shut Up’ 노래에 맞춰서 열심히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뻣뻣한 몸은 어쩔 수 없었다. 박진영도 묘한 미소를 드러낼 뿐이었다. 홍진경은 여유를 찾은 듯 개인 춤으로 로봇 춤을 추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 이후로부터 춤이 꼬이기 시작했다.
라미란과 김숙 등이 박진영의 칭찬을 받았지만, 홍진경은 좋은 평가를 받진 못 했다. 그녀는 위축됐고, 인터뷰에서 괴로움을 토로했다.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이내 개그 욕심 때문에 춤을 잊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갑자기 웃어 제작진을 당황케 했다. 시청자들은 홍진경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폭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진경의 일상도 공개했다. 라엘이를 등원시키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회사 대표로 영업을 뛰는 와중에도 춤 연습을 하는 홍진경의 노력은 감동을, 뻣뻣한 몸은 여전히 폭소를 자아냈다.
홍진경은 자신의 웃기지만 슬픈 모습에 “인간극장 같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인간극장 배경음악과 자막 등을 깔아 웃음으로 승화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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