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임시완 여진구 다음은 조진웅이다. 배우 설경구가 조진웅과 완벽 케미를 이루며 개봉작 ‘퍼펙트 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선 영화 ‘퍼펙트 맨’의 주연배우 설경구 조진웅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조진웅은 설경구를 롤 모델로 꼽으며 “지난 2004년 설경구가 한 술집에 있다는 말에 후배들을 이끌고 갔다.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딱 열었는데 술 취한 호랑이 한 마리가 있었다”라며 추억담도 전했다. 당시 설경구는 영화 ‘역도산’ 촬영을 위해 100kg으로 증량한 상태였다.
조진웅은 또 “서로의 영화를 봤나?”라는 물음에 “설경구의 영화는 다 봤다”라며 팬심을 전했다. 조진웅은 대사만 듣고 영화 제목을 맞힌데 이어 해당 장면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롤 모델 설경구와 영화 ‘퍼펙트 맨’으로 호흡을 맞췄다. 조진웅이 말하는 설경구와의 케미 점수는 100점이다. 설경구는 “나도 같은 질문에 100점이라고 했다”라며 조진웅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퍼펙트 맨’은 퍼펙트 한 인생을 위해 한탕을 꿈꾸는 건달과 까칠한 로펌 대표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조진웅은 “돈과 폼,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이라는 물음에 “내가 대출을 받은 게 있어서”라고 능청을 떨면서도 “남자는 폼이다”라고 답했다. 설경구는 “조진웅이 폼이라고 했으니 난 돈으로 가겠다. 돈으로 폼을 만들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설경구는 ‘퍼펙트 맨’에 대해 “평범한 속에도 퍼펙트 한 인생이 있지 않나. 내가 오늘 퍼펙트 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게 해줄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조진웅은 “우리 형이 말씀을 잘한다. 이걸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이라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본격연예 한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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