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해미가 눈물로 공백의 1년을 회상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 중계’에선 박해미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뮤지컬 연출가로 1년 만에 돌아온 박해미는 “긴 시간을 갖고 생각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까 고민도 했다. 1년이 금방 가더라. 다시 한 번 제대로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미는 “인생은 짧지 않나. 그래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었고 다시 한 번 도전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1년 전 박해미는 전 남편의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박해미는 “내가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쳤다. 그러면서 현명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박해미는 “원망하진 않았나?”라는 물음에 “원망하지 않았다. 원망할 것도 없고 원망할 생각도 없었다. 모든 게 내 탓이라고 생각하기에. 지난 1년간 남을 탓하지 않았다. 이건 내 잘못이다”라고 답했다. 박해미는 결국 합의이혼으로 25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해미는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그저 감사한 생각뿐이다. 다들 여전히 건강하고 행복하셔야 한다. 나를 보고 힘을 내시길”이라며 눈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해미는 아들 황성재가 배우로 데뷔한데 대해 “보면서 내 옛날 생각이 났다. 만약 못했으면 난 이 무대에 안 세운다. 양심상 못 세운다. 잘하고 있다”라며 연출가로서 엄마로서 응원을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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