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가슴 벅찬 무대의 연속, 최종 승자는?!
25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호국보훈의 달 특집이 방송 됐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은 레이지본과 김태우 였다. 김태우는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를 선곡했다. 그는 대형 태극기 8개와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를 본 윤민수는 “아침의 나라가 아니라 태우의 나라다”라고 놀렸다. 문희준은 “양호실 좀 갔다 오겠다. 듣기만 했는데 기가 빨린다. 너무 열정이 가득했다. 김태우 씨가 그냥 애국자다. 인정하자”고 맞장구를 쳤다.
김태우가 남긴 여운은 길었다. 그는 404표를 받아 레이지본은 물론이고 JK김동욱, 알리 마저 꺾었다. 이런 김태우를 대기실로 돌려보낸 사람은 팝페라 스타 카이였다.
카이는 전쟁의 아픔과 비통함이 담긴 가곡 ‘비목’을 불렀다. 그는 무대 중간에 다문화 가정 어린이 합창단과 애국가를 열창해, 관객들 가슴에 진한 감동을 남겼다.
그 결과 카이는 412표로, 이영현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영현은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를, 그녀 특유의 파워풀한 고음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고 대기실마저 초토화 됐다.
단상 위에 선 카이는 “오히려 (우승) 욕심이 떨어지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국 이영현은 429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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