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이 안타깝게 종영됐다.
26일 KBS2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에서는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외개인’ 국내 최정상 개그맨 11인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
김준현, 유민상, 서태훈, 유세윤, 이상준,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까지, 3사 대세 개그맨들이 뭉쳐 화제를 모았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개그맨들이 외국인들에게 팁을 전달해주면서, 그들의 꿈을 응원했다.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외개인’은 방송 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첫방송을 앞두고,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통편집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고 첫방송 날짜는 2주 미뤄져 지난 5일 첫방송 됐다.
화제성은 높았지만, ‘외개인’에 대한 반응은 미지근했다. 시청률도 2%대로 부진했다. 이에 녹화가 연기되더니 결국 ‘외개인’은 종영됐다. ‘외개인’ 측은 “원래부터 4회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면서 폐지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외국인의 꿈이라는 진정성을 무기로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논란을 벗어나지 못한 ‘외개인’. 아쉬움만 남긴 채 종영된 점이 아쉽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KBS2 ‘외개인’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