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이정재 주연의 중국 영화 ‘역전의 날’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중국 톱스타인 종한량과의 연기 대결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한류 스타가 아닌 연기파 배우의 중국 스크린 진출만으로도 이정재의 ‘역전의 날’ 출연은 현지에서 뜨거운 이슈다. 아이돌이나 한류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가진 스타성이 아닌, 배우 그 자체의 가치를 평가한 캐스팅이기에 주목된다.
중국 영화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도둑들’ ‘암살’ ‘관상’ ‘신세계’ 등 작품으로 중화권에서도 연기하는 배우로의 입지를 확고히 한 이정재인 만큼, 연기파인 그의 중국 진출에 현지 관객들이 거는 기대는 한류 스타, 아이돌 스타의 그것과는 애초에 색이 다르다. 스타성이 아닌, 한국에서 내로라할 톱배우의 폭발적 연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중 합작 액션 스릴러 ‘역전의 날’은 이정재가 한국을 넘어 중국 관객에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기회다. 한중 축구 경기가 펼쳐지는 스타디움에 폭탄을 설치한 범죄자와 맞서는 한국 경찰 강승준 역을 맡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시민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찰, 어쩌면 식상할 수 있는 캐릭터지만 스케일을 키운 한중 합작에서 한국의 톱배우 이정재와 중국 톱배우 종한량이 연기 대결을 펼친다는 점이 흥미를 자극한다. 더욱이 중국에서는 닮은꼴로 알려진 두 배우인 만큼 대결은 더욱 흥미진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재의 첫 중국 스크린 진출작 ‘역전의 날’은 중국의 이준(리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 종한량, 랑웨팅 등이 출연한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중국 박스오피스 성수기, ‘믿고 보는’ 이정재의 연기가 중국에서도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7월 15일 중국 개봉 예정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역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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