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인기리에 방영됐던 ‘또 오해영’이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까지 유쾌한 감동을 안기며 긴 여운을 남기고 있는 상황.
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박해영 극본, 송현욱 연출) 마지막 회에서는 우여곡절 많았던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이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하는 것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또 오해영’은 초반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에릭 서현진 전혜빈 등의 열연과 탄탄한 대본, 그리고 감각적인 연출 등이 조화를 잘 이룬 것. 뿐만 아니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상황 역시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이에 애청자들은 ‘또 오해영’이 마지막 회를 달려 갈수록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극중 박도경의 죽음이 암시되자 일각에서는 “주인공을 살려 달라” “해피엔딩을 원한다” 등 목소리가 커졌을 정도.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서일까. ‘또 오해영’은 축제 분위기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주인공은 물론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뮤지컬의 무대 인사처럼 안무를 하고 노래까지 부른 것. 이번 엔딩은 축제처럼 느껴졌고, 시청자들도 반겼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살아주십시오, 살아 있어 고마운 그대’라는 문구는 ‘또 오해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렇듯 ‘또 오해영’은 엔딩까지 완벽하게 그러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유쾌하고 감동적인 해피엔딩으로 한 번 더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또 오해영’ 후속은 택연 김소현 권율 등이 출연하는 ‘싸우자 귀신아’(이대일 극본, 박준화 연출)다. 오는 7월 11일 첫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또 오해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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