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용산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추행 혐의로 신고 된지 5일만의 일이다.
이주노는 30일 오후 3시께 서울 용산 경찰서에 출두했다. 멀끔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나타난 그는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속 조용히 경찰서로 들어갔다.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채 질문을 던지는 기자들을 피해 모습을 숨겼다.
출두 약속 시간 한 시간 여를 앞두고 현장에는 기자들이 모였다. 수많은 기자들은 이주노의 출두 모습을 담기 위해 용산경찰서 앞에서 기다렸지만, 그는 황급히 취재 라인을 넘어 경찰서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주노는 지난 25일 오전 3시께 이태원 소재 클럽에서 두 명의 여성에게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경찰에 “술에 취한 이주노가 치근덕댔다”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졌다” “뒤에서 하체를 밀착시켰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노의 성추행 이후 클럽 직원들이 그를 밖으로 끌어냈고, 이 과정에서 이주노는 클럽 주인의 뺨까지 때려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조사를 끝내고, 클럽 내부 설치된 CCTV를 확보, 분석했다.
한편 이주노는 23살 연하의 아내 박미리 씨와 사이에 2011년 첫 딸을 얻었다. 2012년 결혼식을 올린 후 2013년 아들을 낳았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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