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금희가 18년 만에 KBS1 ‘아침마당’에서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절대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장기집권 DJ들이 눈길을 끈다.
장수 DJ하면 단연 배철수가 떠오른다. 배철수는 지난 1990년 3월 19일부터 ‘배철수의 음악캠프’ 진행을 맡고 있다. 주로 팝 음악을 위주로 소개했으며, 현재도 LP로 음악을 틀고 있다. 현재 직접 LP로 노래를 트는 DJ는 배철수 뿐이라고.
배철수는 DJ계의 교과서이며, 연예인의 연예인이다. 정형돈 역시 ‘무한도전’ 라디오 특집을 통해 ‘음악캠프’의 팬이라면서, 배철수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음악캠프’ DJ를 맡은 정형돈은 덜덜 떨면서 명성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진심은 ‘음악캠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입담꾼’ 최화정 역시 라디오 DJ를 오랜 시간 맡고 있다. ‘최화정의 파워타임’은 1996년 11월 14일 SBS 파워FM이 개국하면서 첫방송 됐다.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최화정의 장점은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언니, 누나처럼 편하고 친절하게 해준다는 점. 매일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을 맡고 있는 최화정은 재밌고 활기찬 진행으로 점심 시간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최유라 역시 라디오 DJ로 유명한 방송인. 그는 1994년 4월 4일부터 20년 가까이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진행해오고 있다. 최유라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남자 DJ들과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접점을 찾아냈다. ‘지금은 라디오시대’의 여자 DJ는 최유라로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지만, 남자는 故이종환, 이윤철, 전유성, 이재용, 조영남, 박수홍으로 교체됐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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