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 매체가 중국어를 구사하는 해외 스타를 집중 조명했다.
중국 신시스바오는 30일 “중국어 10급 수준, 한일 스타들 어떻게 해냈을까” 제하 기획 기사를 보도, 중국어 소통에 능한 한국과 일본 스타들을 소개했다. 한국 스타로는 추자현, 소녀시대 윤아, 아이유, 빅뱅 승리 등이 포함됐다.
먼저 중국 활동 경력 10여년의 추자현은 노력형 스타로 언급됐다. 보도는 “중국에 오기 전에 중국어를 전혀 못 했지만 ‘연향’이라는 드라마를 찍은 뒤 하루 2시간씩 중국어를 공부했으며, 연기할 때 중국어 대사를 사용하려고 노력했다”고 추자현의 중국어 습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추자현은 중국 현지 예능 프로그램인 ‘명성도아가’에서 가상 며느리로 출연, 현지인과 완벽한 소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아와 아이유도 언급됐다. 1990년대생인 두 사람에 대해 보도는 “언어적인 방면에서 소질을 보인다”며 “중국어를 배우는 속도도 빠르고 중국어와 본인의 특기를 완벽하게 결합해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특히 윤아에 대해서는 “드라마 ‘무신조자룡’이 방송된 뒤 윤아의 언어 실력이 공개됐다”며 “드라마를 찍기 위해 중국어와 삼국지 공부를 했다”고 윤아의 노력을 칭찬했다. 윤아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첫 단독 팬미팅에서 통역 없이 중국어로 팬들과 소통해 팬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아이유는 팬미팅에서 중국어와 광둥어로 노래를 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보도는 “광둥어든 표준어든 아이유는 정확한 발음으로 놀라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아이유는 용조아, 사안기, TF보이즈 등 중국과 홍콩 톱가수의 노래를 커버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빅뱅의 멤버 승리는 ‘속성파’로 소개됐다. 보도는 승리가 단 3개월 동안 중국어를 공부해 예능 프로그램인 ‘걸스파이팅’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고 전하며 “빅뱅의 중국 무대에서 승리가 중국어를 담당한다. 중국 팬과 빅뱅의 소통에서 교량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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