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씨엔블루가 10주년에 대해 이야기했다.
씨엔블루(정용화 강민혁 이정신)는 17일 오후 V라이브를 통해 ‘씨엔블루 8번째 미니앨범 [RE-CODE] The Blue Present’를 진행했다.
이날 씨엔블루는 3년 8개월만에 여덟 번째 미니앨범 ‘RE-CODE’으로 돌아왔다. ‘RE-CODE’는 팀명인 ‘Code Name BLUE’를 다시 정의한다는 의미다. 이번 앨범은 정용화가 전곡 작사∙작곡했다.
타이틀곡 신곡 ‘과거 현재 미래(Then, Now and Forever)’는 감수성 짙은 얼터너티브 록 장르다. 뜨겁고 화려했던 20대의 열기는 내려놓고, 조금은 소박해도 따뜻한 온기를 담고자 한 멤버들의 삶의 변화가 눈에 띈다.
강민혁은 “이제 막 노래가 공개되었는데 빨리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싶다”고 궁금해했다. 팬들의 반응을 미리 확인했다는 정용화는 “호불호 없는 노래라고 하시더라”면서 “어떤 댓글에는 예전에 떠났던 팬들도 돌아오게 하더라는 것도 있더라”고 전했다. 이에 이정신은 “그랬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씨엔블루는 카페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정신이 “어떠세요?”라며 팬들의 생각을 묻자, 정용화는 “10년 동안의 습관이다. 할 말 없으면 ‘어떠세요?’ 하는 거”라며 웃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씨엔블루는 컴백 기념을 겸해 케이크를 준비했다. 흥겨운 노래와 함께 10주년과 컴백을 축하한 이들은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10년 전 비주얼’에 대해 이정신은 “용화 형은 하나도 안 변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화는 “정신이는 많이 바뀌었는데, 민혁이가 가장 많이 바뀐 거 같다. 예전에는 한쪽 눈을 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빠르고 뜻 깊은 거 같다”고 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
“20살에 데뷔해서 30살이 됐다”는 이정신은 “그만큼 씨엔블루가 성숙해지고 단단해진 시간이 아닌가 싶다. 뭐든지 어떤 일을 하던 10년 이상하는 건 너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셀프 쓰담을 시전했다.
이에 정용화는 “술자리 토크 같다”며 웃었지만 이정신의 손을 만져본 후 “정말 긴장했나봐. 손에 땀이 엄청나다”면서 놀라워했다.
강민혁은 “10년이 지난 후에도 이렇게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고, 축하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게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더 오래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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