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과 조인성의 사랑은 해피엔딩을 맺을 수 있을까.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2일(오늘)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완(고현정)과 서연하(조인성)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완과 서연하는 3년 전 유럽에서 만나, 뜨겁게 사랑했다. 서연하는 박완에게 청혼을 하려던 날, 교통사고를 당하고 다리를 잃고 만다. 박완은 서연하를 차갑게 버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박완은 평소 장애인과 유부남은 안 된다는 엄마 때문에 서연하와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후, 두 사람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3년의 시간 동안 영상 통화를 하며 관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박완은 서연하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없었다. 결국 박완은 무작정 슬로베니아를 찾아가, 서연하의 마음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마음은 같았고, 재결합했다.
어렵게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 하지만 지난 1일 박완은 서연하에게 또 다시 이별을 고하고 말았다. 박완은 엄마 장난희(고두심)가 암이라는 것을 알고, 옆에 있어줘야 했다. 박완은 서연하에게 “내가 이번 여름에도 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연하는 “나도 엄마가 그런 상황이면 오지 못했을 것이다”면서 그녀를 이해했다.
이어 박완은 “기다리지마. 니키타는 너무 예쁘니까 만나지 마라. 다른 애, 아니다. 이왕이면 이쁜 니키타가 낫겠다”라면서 이별을 고했다. 박완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서연하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에 그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박완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날아왔다. 그리고 박완이 있는, 장난희의 병원을 찾아갔다.
마침 박완은 장난희의 수술이 끝났다는 알림판을 보고, 수술실을 향해 달려가던 상황. 수술실 앞에 있는 서연하를 보고 박완은 깜짝 놀랐지만 이내 미소 지었다. 하지만 서연하에게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엄마를 향해 달려갔다. 서연하는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완과 서연하는 이렇게 또 이별하는 것일까.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현실의 장벽 앞에서 계속해서 무너진 두 사람, 해피엔딩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디어 마이 프렌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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