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OCN 드라마 ‘38 사기동대’가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 3%(닐슨코리아 집계)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이다. 이색 스토리와 더불어 빠른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 덕분이다.
통쾌 사기극 ‘38 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마동석)과 사기꾼(서인국)이 합심해 수백 평짜리 아파트에,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속 시원한 한방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동석과 서인국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답답한 현실 속 ‘사이다’같은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마동석은 그동안의 ‘카리스마’ 이미지를 벗고, ‘소심남’ 캐릭터를 새로 입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갑갑한 삶을 참고 견디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로 분한 것.
서인국은 그런 마동석을 ‘들었다 놨다’하는 사기꾼 양정도로 열연 중이다.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면모로 여심을 넘어, 남심까지 사로잡고 있는 것.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현재는 백성일과 양정도가 합심,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강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 백성일은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거둬들여서 좋고, 양정도는 사기죄를 다른 방식으로 갚고 있는 셈이다.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선사하는 시원한 ‘사이다’에 시청자의 가슴도 뻥 뚫리고 있다. ‘38 사기동대’는 매주 금~토 오후 11시 OCN 방송.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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