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드라마 ‘라켓소년단’ 주인공 4인 탕준상, 최현욱, 김강훈, 김민기의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9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8월 9일 화제 속에 종영한 ‘라켓소년단’은 비인기 스포츠인 배드민턴을 소재로, 해남 땅끝마을 중학생들의 성장기를 산뜻하게 다뤄 인기를 모았다.
출연진들은 드라마에서 운동부다운 끈끈한 케미를 보여주며 ‘귀여움 한도초과’ 모먼트를 선사한 바 있다. 이날 배드민턴 라켓과 네트, 셔틀콕을 소품으로 활용한 촬영 현장에서도 이들은 시종일관 농담하고 웃는 모습,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며 기분 좋은 힐링 에너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장에서 친해진 계기로는 모두들 ‘대회 관중석 신’을 꼽았다. 극중 전교 1등 모범생이자 뒤늦게 배드민턴부에 합류하게 되는 ‘정인솔’ 역을 맡은 김민기 배우는 “다른 배우들끼리 이미 많이 친해져 있는 것 같아 막막했는데, 대회 신 찍느라 24시간 다 같이 관중석에 앉아 있으니까 안 친해질 수가 없더라고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울리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또한 ‘나우찬’ 역의 최현욱 배우는 “예전에 야구부 활동할 때 느꼈던 감정을 오랜만에 느껴봤어요. 운동부라면 말 안 해도 아는 그런 느낌이 있거든요. 하나가 될 때 울컥하는 느낌?”이라며 “처음에는 감독님이나 코치 샘 앞에서 대답하는 장면에서도 타이밍이 안 맞아서 “네네네!”로 들렸는데 3~4개월 하다 보니 나중에는 숨소리만 듣고도 단 번에 맞춰지더라고요”라고 소회를 전했다. ‘윤해강’ 역의 탕준상 역시 “비록 운동선수로 살아본 적은 없지만 그런 느낌을 간접 체험한 것 같아요. 힘든 일이 있을 때도, 딱히 위로해준 것도 아닌데 저절로 고민이 싹 사라지고 함께 촬영하는 순간에 몰입하게 돼요”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이날 인터뷰 현장에서는 올해 13살로 사춘기를 겪는 배우 김강훈의 이야기, ‘나우찬’이 배드민턴부 활동을 반대하는 아버지와의 오해를 풀고 울음을 터트렸던 신에 대한 배우 최현욱의 에피소드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특히 이들은 끝나지 않은 배드민턴 서열 정리에 대해 “공식 게임이 필요하다”라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끝나지 않은 ‘라켓소년단’의 더 많은 이야기는 ‘코스모폴리탄’ 2021년 9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코스모폴리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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