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블랙핑크가 일본의 대표 음악 방송에 출연,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화려한 무대로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블랙핑크는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서 정규 1집 타이틀곡 ‘Lovesick Girls’ 일본어 버전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이미 글로벌 메가 히트곡이지만 일본어 가사로 듣는 ‘Lovesick Girls’의 감동은 현지 팬들에게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특히 격렬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블랙핑크의 라이브 실력과 개성 있는 스타일링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무대에 앞서 ‘엠스테’의 MC 타모리와 아나운서 나미키는 블랙핑크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함께 출연한 일본 유명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와 일본 개그 콤비 EXIT의 카네치카 역시 “블랙핑크의 팬이다.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며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치켜세웠다.
지수는 타이틀곡 ‘Lovesick Girls’와 관련한 질문에 “사랑에 상처받아 힘들어하면서도 다시 사랑을 추구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답했다. 리사는 “안무에 가사를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머리가 아픈 듯 ‘Lovesick’을 표현하는 제스처와 그리움을 표현하는 큰 하트를 그리는 동작이 타이틀곡의 포인트 안무”라고 설명했다.
블랙핑크의 이날 인터뷰는 화상으로 이뤄졌다. 멤버들은 “직접 출연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THE ALBUM은 저희의 또 다른 시작일뿐이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팬분들을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THE ALBUM -JP Ver.-‘을 최근 발매하고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와 일본 애플뮤직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음원 역시 라인뮤직과 일본 아이튠즈 등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한데 이어 AWA 차트서는 톱10 줄세우기에 성공해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작년 10월 발매한 정규 1집 ‘THE ALBUM’으로 총 13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K팝 걸그룹 최초 (한터/가온차트 집계 기준)의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외에도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미국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차트 2위를 기록해 K팝 걸그룹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한 바 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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