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뷰티풀 마인드’ 심이영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김태희 극본, 모완일 이재훈 연출)에서 환아를 가진 마취과 의사 김윤경 역을 맡은 심이영이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심이영이 분한 김윤경은 석주의 의대 동기이자 마취과 부교수. 선천성 심장 질환을 지닌 딸 지안을 키우는 싱글 맘으로 지안이 건강해지는 것이 유일한 소원인 모성애가 강한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 윤경은 지안을 위해 아무것도 못해주는 미안함과 속상함을 털어놓았다. 영오(장혁)가 찾아낸 위험도 높은 수술에 감행할 만큼 지안의 수술이 너무나 간절하였다. 이에 윤경은 센터장 건명(허준호)에게 찾아가 무릎을 꿇고 영오의 수술 집도 허락을 호소하며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지안을 향한 윤경의 절절한 모성애가 의사로서의 윤경을 잘못된 선택의 길로 빠져들게 하였다. 윤경이 딸 지안과 똑같은 이상 병변을 갖고 있는 강철민 환자의 죽음에 관여 한 것. 이어, 응급환자 중 지안에게 심장이식을 해줄 열 살 난 아이를 찾아 헤매는 윤경의 광기 어린 모습은 가슴 찡한 모성애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심이영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 충분했다. 엄마로서 감당하기 힘든 일련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섬세한 감정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그간 작품들에서 톡톡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심이영은 ‘뷰티풀 마인드’를 통한 연기 변신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뷰티풀 마인드’는 최고의 실력을 지녔으나 연민도 감정도 없는 천재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장혁)가 여러 사건들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잃어버렸던 감정을 하나씩 되살려 가는 감성 미스터리 메디컬 드라마.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크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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