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류수영이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빨간 맛’을 주제로 한 39번째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류수영은 딸에게 받은 첫 손 편지를 공개하며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딸이 써준 편지에는 ‘아빠 요리사’라는 짧은 글과 함께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편지를 보기만 해도 미소 짓던 류수영은 ‘요리사’라는 수식어에 대해 “딸이 출생 후 제가 나온 드라마를 못 봤다. 내가 요리사라고 알고 있다. 연기자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잘 안 먹힌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딸의 생애 첫 편지에 “눈물 날 것 같다”며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류수영은 NEW편셰프인 차예련과 메뉴 대결을 펼쳤다.
차예련은 고추장과 볏짚 훈연의 향이 특징인 ‘볏짚 훈연 장칼국수’로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사를 기다리며 그는 “손에 땀이 너무 난다”고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솊들은 면의 식감과 국물맛, 그리고 비주얼까지 극찬하며 “내공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이에 맞서 류수영은 특기인 닭 요리로 승부수를 던졌다. 프랑스의 코코뱅과 이탈리아의 카치아토레 풍으로 만든 ‘토닭토닭.’ 셰프들은 “10년 동안 먹은 카치아토레류 중에 가장 맛있다”, “역시 닭장인”이라고 극찬했다.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차예련은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이영자는 방석을 모아와 “누워서 좀 편하게 쉬라”고 ‘눕방’을 제안해 폭소케 했다. 차예련은 류수영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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