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민영과 송강의 사내연애가 발각됐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는 진하경(박민영 분)은 이시우(송강 분)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날 진하경은 이시우의 이별 선고를 받은 뒤에도 고봉찬 국장(권해효 분)의 “태풍 센터로 달려가라”는 지시에 따랐다.
진하경은 태풍센터의 성과장과 마찰을 보였다. 현장 경험이 많은 성과장이 시우의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현장에서 10년 일하며 상처 하나 없는 사람 없다. 여기서는 사고가 일상 다반사”라고 말했기 때문. 게다가 사사건건 하경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태도를 보였다.
하경은 아버지 일로 빠르게 퇴원한 시우에게 “병원으로 돌아가라”며 “넌 모든 게 그렇게 다 네 맘대로니? 일방적으로 말해버리면 끝이야? 난 아직 대답 안했다.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다. 그리고 신석호(문태유 분)의 실수로 본청의 일을 비하하는 성과장에게 “일의 경중을 따져 편가르기 하지 말라”고 힘주어 말했다.
채유진(유라 분)은 제주까지 내려온 한기준(윤박 분)을 외면했다. 기준은 유진 앞에 무릎을 꿇고 “네 마음 속상하게 한 거 다 잘못했다. 오빠랑 같이 서울 올라가자”며 빌었다.
기준은 유진이 새아버지(서현철 분)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네 눈치를 보시잖냐”며 지적했다. 이에 유진은 “좋은 분인거 아는데 여기엔 내자리가 없다. 그래서 내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결혼 후회되면 말해라. 물러주겠다. 왜 여기까지 와서 힘들게 하느냐”며 소리쳤다.
그 소리에 유진의 새아버지가 뛰어들어왔고, 유진은 얼떨결에 “아빠 왜 그래”라고 아저씨가 아닌 아빠 호칭으로 불러 새로운 관계를 기대케 했다. 그리고 유진은 기준을 따라 집으로 돌아왔다.
진하경은 직접 궂은 날씨에 배를 타고 나가 측정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데이터로 예측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이번 예보는 틀리면 안된다”며 본청 인력으로서의 책임과 임무를 다진 것.
시우는 위험한 바다로 떠나는 하경의 곁을 지켰다. 데이터 측정 후 하경은 “첫 번째 시나리오로 가자”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과잉 예보를 지시했다. 문책을 감수하고 안전을 택한 것이다.
태풍이 물러간 후 하경은 “나랑 괜찮겠어? 우리 관계가 끝나더라도 나랑 일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과장님은 괜찮겠냐?”는 시우의 되물음에 하경은 “괜찮을거야”라고 자신을 다독이듯 말하고는 “우리 헤어지자. 이시우”라고 이별을 결심했다.
한편 뒤늦게 하경과 시우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엄선임은 구내 식당에서 “너 진하경 과장이랑 사귄다며?”라며 큰 소리로 말했다. 이미 총괄 2팀 팀원들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에 시우는 경악했고, 당장 하경의 집으로 달려갔다.
시우가 하경에게 사내 연애 발각 소식을 전하는 순간, 집에 숨어있던 배여사(김미경 분)이 “그럴 줄 알았다”며 두 사람이 캠핑가서 찍은 뽀뽀샷을 꺼내들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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