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몬스터’ 강지환과 성유리가 드디어 재회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몬스터’(장영철 정경순 극본, 주성우 연출) 32회에서는 사라진 강기탄(강지환)을 계속 찾아 헤매는 오수연(성유리)이 안타까워 결국 둘의 만남을 주선한 도건우(박기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기탄은 실신한 오수연을 병원에 옮긴 뒤 도건우에게 맡기고는 다시 사라졌다. 깨어난 오수연은 분명 강기탄을 봤다며 눈물을 흘렸지만, 도건우는 오수연에 대한 마음 때문에 진실을 알면서도 숨겼다.
오수연은 박건우의 차를 타고 법률고문 자격으로 도충(박영규) 회장의 유언장 수정 문제 때문에 집을 찾았다. 입맛이 없다는 도충을 위해 오수연은 직접 팥죽을 만들었다. 때마침 집에 온 도광우(진태현)는 오수연을 불러내 자신이 결혼상대로 어떠냐며 치근덕거렸지만, 오수연이 딱 잘라 거절하면서 또다시 ‘굴욕’을 당했다.
이러한 와중에 옥채령(이엘)은 변일재(정보석)가 스스로 비리를 저지르도록 하여 함정에 빠트릴 계획을 세웠다. 문태광(정보석)은 이 사실을 강기탄에게 알렸고, 강기탄은 변일재 스파이를 하며 자신을 돕는 사람이 누군지 물었지만 문태광은 나중에 알리겠다고 했다. 그때, 강기탄에게 도건우가 만나자는 연락을 하며 무슨 용건인지 설명도 없이 도도호텔로 나오라고 했다.
알고 보니 도건우는 결국 오수연이 강기탄과 만나도록 하려고 연락을 한 것. 오수연은 사라진 강기탄을 찾기 위해 전단지까지 돌리며 수소문했고, 오수연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이 더 가슴 아팠던 도건우는 눈물을 머금고 케이회장을 만나기로 했다며 오수연을 불러내 강기탄과 단둘이 만날 수 있게 자리를 피했다.
마침내 강기탄이 약속장소에 나타났고, 오수연은 “기탄아!”라고 부르며 울먹이며 품에 안겼다. 하지만 오수연을 알아보지 못하고 당황한 강기탄은 당신이 내 이름을 어떻게 아느냐며 혼란스러워 했다.
계속 엇갈리던 감기타과 오수연의 만남이 드디어 성사되면서 못 다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몬스터’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