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마녀보감’에서 압도적 카리스마와 잔혹美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갓홍주’ 염정아의 반전매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심나연, 극본 양혁문 노선재,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측은 7일 홍주 표 카리스마 메이크업을 벗은 청순한 염정아의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이번 주 방송(17회)될 벼랑 끝에 내몰린 홍주의 모습을 촬영한 비하인드 컷으로, 사진 속 염정아는‘갓홍주’로 불리며 핏빛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수놓은 그간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검붉은 무녀복이 아닌 소복차림에 머리에는 화려한 가채도 없다. 무엇보다 홍주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렬한 메이크업이 사라진 수수한 얼굴에서는 잔혹하고 화려한 아름다움 대신 청초함이 엿보인다.
촬영이 쉬는 동안에는 밧줄로 묶인 양손을 얼굴에 가져다 대고 애교스러운 동작을 선보이거나, 이지훈(선조 역)과 나란히 얼굴을 맞대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잡아끈다. 실제로 현장에서 염정아는 놀라울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해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기도 하지만, 촬영 쉬는 시간에는 특유의 밝고 쾌활한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사진이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염정아가 포착된 장소들이다. 편전에서 처연하게 무릎을 꿇고 있거나, 옥에 갇힌 채로 모든 것을 체념한 표정이지만 이렇게 꺾일 홍주가 아닌지라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 허준(윤시윤)에 의해 흑주술의 근원인 흑단검을 삼매진화 불에 잃은 홍주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4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의 추리를 깨고 신선한 반전을 선보였던 ‘마녀보감’이기에 홍주가 어떤 반격을 선보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흑주술을 잃을 위기에 처한 홍주가 벼랑 끝에 몰렸다. 홍주가 어떤 반격을 선보이게 될지가 이번 주 방송의 관전포인트다”라며 “저주를 풀고 애틋한 사랑을 지키기 위한 허준, 서리 커플과 홍주의 최후의 결전이 시작되려고 한다. 역대급 긴장감이 드라마를 수놓을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라고 설명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