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줄리안 무어, 엘렌 페이지 주연의 영화 ‘로렐'(피터 솔레트 감독)이 오늘(7일) 개봉을 맞아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로렐’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뉴저지주의 경찰 로렐 헤스터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세상을 변화시킨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 수상에 빛나는 원작 ‘프리헬드’를 바탕으로 한 감동 실화다.
영화는 23년 간 경찰로서 정의를 위해 헌신한 로렐이 편견이란 사회의 장벽에 부딪힌 상황에서도 끝내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현실과 맞물린 여러 쟁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로렐의 용기 있는 행보를 따라가며 ‘평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영화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로렐과 스테이시의 아름답고도 용기 있는 선택은 관객들의 공감과 감동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로렐’에서 눈여겨봐야 할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실화의 주인공 로렐과 스테이시의 모습을 완벽히 묘사해낸 줄리안 무어와 엘렌 페이지는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여기에, 작품 속에서 로렐을 지지하는 동료 경찰 데인과 인권활동가 스티븐으로 각각 변신한 마이클 섀넌, 스티브 카렐 역시 밀도 높은 연기를 통해 극의 몰입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로렐과 스테이시의 사랑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배경음악이다. 영화음악계의 거장 한스 짐머의 손에서 탄생한 감성 OST는 적재적소에서 등장인물의 심리를 한층 더 깊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보는 감동에 이은 듣는 감동까지 선사한다.
린다 페리가 작곡하고 마일리 사이러스가 부른 엔딩곡 ‘Hands of Love’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명곡. 이 엔딩곡은 OST 중 가장 극적인 음악으로 영화가 끝날 때까지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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