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불후의 명곡’ 문명진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9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양수경 편이 방송 됐다.
이날 알리와 더 러쉬가 첫 번째 대결을 벌였다. 알리는 ‘외면’을 재즈 힙합으로 편곡해, 평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더 러쉬는 ‘내일이 오면’로 맞섰다. 이들은 신입답지 않은 패기와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으나, 공식 안방마님 알리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알리는 특유의 저음과 묵직한 음색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뮤지 마저 대기실로 돌려보냈다.
그런 알리를 꺾은 사람은 노브레인이었다. 노브레인은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타악기 밴드 라퍼커션과 함께 흥겹게 꾸몄다. 이들은 화려한 연주와 강렬한 엔딩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컬 이성우는 무대 마지막에 “날 유혹하지 마”라고 외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 결과 이들은 총 398표를 받아, 남우현의 조명도 꺼뜨렸다.
노브레인의 마지막 상대는 문명진이었다. 앞서 양수경은 “문명진 씨 너무 좋아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녀는 “(문명진의 ‘불후’ 첫방송을) 3일 동안 돌려보면서 같이 울었다. PD 선생님이 어떤 가수가 나오길 원하느냐고 물어서, 다 좋지만 문명진 씨 꼭 보고 싶다고 답했었다”고 털어놨다.
문명진의 양수경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는 ‘바라볼 수 없는 그대’를 특유의 달콤한 음색과 매력적인 창법으로 소화했다. 관객들은 문명진의 소울 넘치는 그루브에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그 결과 문명진은 413표를 받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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