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무한도전’이 납량특집을 선보인 가운데 멤버들이 겪거나 지인들에게 직접 들은 귀신경험담이 더욱 오싹함을 자아냈다.
9일 MBC ‘무한도전’에선 ‘곡성’을 패러디한 공포특집 귀곡성 편이 방송됐다. 이날 ‘퀴즈탐험 귀신의 세계’코너에선 귀신 아이템을 획득하는 퀴즈가 펼쳐졌다. 이어 발길이 끊긴 사극세트장에 직접 멤버들이 기획한 귀신의 집을 꾸미는 모습을 보였다. 퀴즈를 통해 귀신이나 미술팀, 소품팀이 지원을 총동원해 공포감을 극대화할 귀신의 집을 만들었다. 멤버들이 초대한 귀신의 집에서 자신의 사진을 가져오는 미션으로 귀신이 집에서 세 번 이상 비명을 지르면 탈락되는 미션이었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들이 기획한 귀신의 집을 둘러보다가 오히려 간담이 서늘해지거나 36계 줄행랑을 치는 등 공포심 가득한 모습으로 납량특집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운데 이날 DIY귀신의 집 만들기와 아울러 멤버들이 공개한 귀신괴담 역시 공포감을 안겼다. 먼저 유재석은 가수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속 지하철 귀신괴담에 대해 언급했다. 1997년 당시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지하철 신에서 기관사의 옆에 소복입은 여성의 모습이 등장했던 것. 유재석은 “당시 (영상 속 모습이 조작이 아니라)진짜였다”며 소름돋는 비화를 이어갔다.
유재석은 “그 이후로 (이승환의)사무실로 전화가 오는데 기계음으로 웬 번호를 말하더라고 하더라.”며 “실제로 그 번호로 전화를 해봤더니 공동묘지였다고 하더라”고 오싹한 비화를 밝혔다. 또한 장나라의 귀신경험담 역시 공개했다. 장나라가 버스를 타고 가는데 왠지 한기가 들었고 자꾸만 앞에 한 사람과 눈이 마주치더라는 것. 이에 그 사람 역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내가 보여?’라고 물었다고 괴담을 전하며 오싹함을 자아냈다.
이날 출연한 양세형 역시 직접 겪은 등골 오싹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집에서 가위귀신에 눌렸는데 눈에 중학생으로 보이는 소년귀신이 보였다는 것. 양세형이 소년귀신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짓자 소년 역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내가 보여?’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다가 사라졌다며 당시 오싹했던 경험담을 전했다.
DIY귀신의 집과 함께 멤버들이 전해듣거나 직접 겪었던 귀신괴담이 더해지며 안방에 더욱 오싹한 공포를 안겼다.
사진=’무도’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