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자레드 레토가 조커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의 자레드 레토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조커라는 희대의 아이콘을 연기한 것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그간 조커는 시저 로메로, 잭 니콜슨, 고(故) 히스 레저 등 최고의 배우들이 연기해온 캐릭터. 특히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서 고 히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는 역대 최고라는 평을 받으며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그런 조커 역을 연기한다는 것은 엄청난 기대감과 함께 부담감을 수반하는 일이었을 터.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연기한 자레드 레토는 “마치 성지를 걷는 느낌이었고,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자레드 레토가 연기한 조커는 앞서 히스 레저가 보여준 것보다 훨씬 기이하고 그로테스크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역할에 몰입한 자레드 레토가 동료 배우들에게 죽은 쥐를 선물하는 등 현장에서 기이한 행동을 일삼는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팬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던 바.
자레드 레토는 “관객들은 조커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 꿈에도 모를 것”이라며 “조커는 ‘중독성이 강한'(Intoxicating) 캐릭터”라고 귀띔했다.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은 “자레드 레토는 심연에 빠진 스스로와 싸워야 했다”라며 “촬영장에서 그는 굉장히 공포스러웠다”고 전해 자레드 레토의 역대급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미국 정부에서 비밀리에 슈퍼빌런 죄수들을 특공대로 구성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DC코믹스 원작 영화다.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마고 로비, 벤 애플렉 등이 출연한다. ‘퓨리’, ‘사보타지’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4일 국내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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