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가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해 여름 안방극장을 뜨겁게 사로잡은 tvN 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은 최근 2년 사이 여름에 선보인 드라마가 잇따라 히트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먼저 2014년에는 한그루-연우진 주연의 유쾌발랄한 밀당 로맨스 ‘연애 말고 결혼’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 ‘또 오해영’ 신드롬을 이끈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연애 말고 결혼’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남녀 주인공의 서로 다른 가치관과 함께 색다른 로맨스를 선보이며 사랑받았다. 또한 ‘결혼집착녀’를 연기한 한그루와 ‘결혼질색남’으로 분한 연우진 역시 이 드라마를 통해 재발견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5년에는 박보영과 조정석 주연의 ‘오 나의 귀신님’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고교처세왕’의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오 나의 귀신님’은 달달한 빙의 로맨스 속에 삶에 대한 묵직한 교훈을 전하며 감동을 더했다. 또한 7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박보영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눈길을 끌었고, 조정석은 까칠함과 다정함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아, 드라마는 평균 7.9%, 최고 8.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16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올 여름은 그 바통을 ‘싸우자 귀신아’가 이어받는다. 누적 조회수 7억 뷰를 기록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김소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더운 여름에 꼭 어울리는 호러물이지만, 톡톡 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유쾌 달달한 케미도 돋보일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에서 극중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연출로 호평받은 박준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 제작진은 “‘싸우자 귀신아’가 최근 진행된 내부 시사에서 ‘호러와 코믹, 액션, 로맨스가 절묘하게 조화된 드라마’라고 관계자들에게 호평받는 등 내부에서도 기대가 크다. 앞서 사랑받았던 tvN 여름 드라마들에 이어,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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