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아이가 다섯’ 가장 예뻤던 연태 커플, 이대로 헤어지나요?
10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 김상민(성훈)은 이연태(신혜선)와의 헤어짐으로 인해 각종 후유증을 앓았다. 그는 수시로 이연태에게 전화가 온 것 같다며 수선을 피웠다. 식탁 위의 단호박을 보면서도 이연태를 떠올렸다.
물론 연태도 김상민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지만 그녀는 끝까지 내색하지 않았다. 김상민이 찾아와도 싸늘하게 대했다. 김상민은 “내가 그날 한 말 신경 쓰지 마. 나도 후회하고 있어. 그 때는 네가 헤어지자고 하니깐 속상해서. 연두야, 내가 무조건 잘못했어”라고 매달렸다.
이연태는 “상민 씨 말이 다 맞다. 나는 겁쟁이고 바보라서 내 마음 알게 된 태민 씨도 신경 쓰인다. 태민이는 (나를) 배려하는 거다. 옛날 얘기 꺼내봐야 내가 불편해 할 걸 아니깐. 우리 얘기 빼고 상민 씨 얘기만 하는 거다. 지금도 학교에서 태민이 보는 거 얼마나 불편한데, 상민 씨 어떻게 계속 봐요. 게다가 태민이 만나는 진주도 친구인데”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를 들은 김상민은 “그게 그렇게 불편하면 내가 내 동생 평생 안 보고 살게. 그럼 되니”라고 물었다. 이연태는 “그렇게 말할까봐 내가 헤어지자고 하는 거잖아요”라고 대꾸했다.
김상민은 “너 정말 나 안 보고 살 수 있어? 나는 하루 종일 네 생각 만해. 전화하면 안 받을 텐데 그래도 해볼까. 네 목소리가 너무너무 듣고 싶고 연락하고 싶어도 수십 번을 참았어. 그래도 혹시라도 네가 마음 바뀌면 연락 올까봐. 그런데도 정말 너는 내가 아니야? 정말 이대로 끝이야?”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이연태는 “그만 돌아가세요”라며 집으로 돌아갔다.
이연태는 대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그녀는 모순영(심이영)에게 “너무 속상해서요.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울어요. 왜 하필 그 사람한테 첫 사랑 얘기를 해가지고”라며 펑펑 울었다.
한편 김상민은 이호태(심형탁)를 우연히 만나자, 그에게 휴대폰을 건넸다. 김상민은 “내가 이 휴대폰 때문에 살 수가 없다. 그냥 형님이 가져라. 가지고 계시다가 버리다가 마음대로 해라. 그리고 연두한테 꼭 전해 달라. 저 이제 휴대폰 없어서 연락 안 될 거라고”라는 말을 덧붙였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KBS2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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