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이민호 주연의 한중 합작 중국 영화 ‘바운티 헌터스’가 매출 2억 위안을 달성했다.
11일 오전 중국 박스오피스(CBO)에 따르면 ‘바운티 헌터스’는 실시간 9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주말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해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다소 밀려났다.
하지만 관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진 덕분에 이날 2억 위안 수입을 넘어서 오전 6시 50분(현지시간) 현재 2억 206만 위안(약 348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영화 ‘바운티 헌터스’는 한국 배우가 주연을 맡은 한중 합작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1일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루 만에 할리우드 영화 ‘닌자터틀2’에 자리를 내어줬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그 결과 개봉 3일 만에 1억 위안 수입을 돌파했고, 11일 만에 2억 위안을 넘어섰다.
‘바운티 헌터스’의 흥행은 최근 개봉한 한중 합작 영화들이 줄곧 흥행 실패의 쓴잔을 맛본 가운데 오랜만에 등장한 다크호스로서 의미가 깊다. 더욱이 한국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중국에서 흥행을 한 적이 없는 만큼, 이민호의 중국 현지 티켓 파워도 증명한 계기가 됐다.
한편 영화 ‘바운티 헌터스’는 아시아를 무대로 한 현상금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액션 영화로, ‘7급공무원’의 신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민호, 종한량, 탕옌 등이 출연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영화 ‘바운티 헌터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