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일본 연예매체가 조사한 ‘올 상반기 일본에서 가장 인기 급상승한 여배우’ 순위에서 다카하타 미츠키(24)가 1위로 꼽혔다.
일본 오리콘은 6월 8일부터 14일까지 10~50대 남녀 약 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상반기 일본에서 가장 인기 급상승한 여배우’로 다카하타 미츠키가 꼽혔다.
다카하타 미츠키는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방영 중인 아침 드라마 ‘아빠 언니(とと姉ちゃん)’에서 청순 여주인공 역을 맡고 있다. 이 작품은 4월 방송이 시작된 이래 평균 시청률 2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10%대 중반만 나와도 ‘중박’으로 평가받는 일본 드라마 시장에서 그야말로 ‘대박’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
이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여주인공 다카하타 미츠키는 올해 그 어떤 여배우보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연속극 첫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성과다.
다카하타 미츠키가 이토록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연기력 덕분이다. 그는 2005년 뮤지컬 ‘플레이백 ~옥상의 천사~’로 데뷔한 이래 벌써 배우 생활 11년 차다. 청순한 역뿐만 아니라, 후지TV 드라마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 것 같아(いつかこの恋を思い出してきっと泣いてしまう)’에서는 짓궂은 여자아이 역도 훌륭히 소화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존재감 있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연기력이 뛰어나다”라며 다카하타 미츠키의 연기력을 호평했다. 또한 “앞으로가 기대된다”, “여러 역할을 맡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향후 활약을 기대했다.
2위에는 여배우 하루가 꼽혔다. 하루는 아침드라마 ‘아침이 왔다’의 여주인공으로 출연, 일약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 작품에서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실업가 시라오카 아사 역을 맡아서 열띤 연기를 보여줬다. 이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은 최종화까지 23.5%를 기록, 금세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루를 꼽은 이들은 “아침드라마 출연으로 TV에 자주 나오더라. 귀엽고 신선해서 좋다”, “자연스러운 연기가 일품이다” 등 하루를 꼽은 이유를 들었다. 하루는 7월부터 드라마 ‘ON 이상 범죄 수사관 토도 히나코’에 형사 역으로 출연한다.
라이징 스타 3위는 귀여운 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신예 히로세 스즈(18)가 꼽혔다.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치아야후루’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바다마을 다이어리’로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받는 등 신예 여배우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를 꼽은 설문조사 응답자들도 그녀의 연기력과 외모를 크게 호평했다.
digrease@jpnews.kr / 사진=다카하타 미츠키(호리프로 제공), 하루(호리 에이전시 제공), 히로세 스즈(JP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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