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JTBC ‘청춘시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의 다섯 가지 연애담이 ‘청춘이 연애하기 힘든 시대’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13일 JTBC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제작 드림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측은 남자취향도, 연애스타일도 천차만별인 윤진명(한예리),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 강이나(류화영), 유은재(박혜수)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남자친구 혹은 썸남이 없는 건 당연히 서럽고, 있어도 힘들다고 외치는 이들은 대체 어떤 연애담을 품고 있는 걸까.
기념일에 선물을 건넸지만, 정작 무슨 날인지도 모르는 듯한 예은의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 “오늘은 영화 볼 기분이 아니야”라며 떠나는 그의 뒤를 쫄쫄 쫓아가는 예은을 보고 있노라면, 그녀가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연애 호구’라고 불리는 이유가 짐작된다.
‘눈치 제로’ 은재도 만만치 않다. 그녀가 귀엽다는 듯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이름이 뭐냐?”라고 묻는, 남자 선배의 적극적인 그린라이트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심지어 짐을 들어주겠다는 호의를 “됐어요”라는 철벽으로 막아낼 정도로 연애 못하는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것.
지원 역시 대학가도 ‘안 생겨요’를 몸으로 입증하고 있다. 소개팅 초반에는 남학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남자 사람 친구에게 똥침을 놓을 정도로 털털한 성격 탓에 결국 어떤 선택도 받지 못하는 것. 그녀가 “양기를 찾아 헤매는 나는‘야 한’ 마리 하이에나”라는 중의적 문구 아래 미친 듯이 춤을 춘 이유가 짐작된다.
동네 산책만 해도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나. 외모와 몸매는 물론이오, 한 번 아닌 남자는 영원히 아니다는 확고한 연애 철학을 가진 그녀이기에, 연애에 관련해서는 별 고민이 없을 듯싶지만, 모텔에서 옷가지를 든 채 뛰쳐나오는 걸 보니 ‘많아도 탈’인 이나의 사연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마지막으로 레스토랑에서 함께 일하는 사이이자, 썸남인 박재완(윤박)의 적극적인 관심을 밀어내기 바쁜 진명. “어제도 기다렸어요”라는 말에 “싫다”는 단호한 표현 대신 “나한테 잘해주지 마요”라고 애매하게 받아친다. 팍팍한 현실에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하는 그녀의 현실이 겹쳐지며 안타까움을 더하니, ‘힘을 내요’라는 위로를 건네고 싶을 정도.
한편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드라마다. JTBC 금토 드라마로 오는 7월 22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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