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최윤교 극본, 김경희 연출)가 지난 14일 종영했다. 재회한 제수호(류준열)와 심보늬(황정음)는 결혼을 약속하는 것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운빨로맨스’에는 많은 인물이 등장해 극을 이끌어 나갔다. 무엇보다 배우 류준열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류준열은 극중 수학과 과학에 빠져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 역을 맡아 열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류준열은 ‘운빨로맨스’에서 날아 다녔다. 냉철한 CEO 모습부터 사랑에 빠진 순정남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 이 가운데 류준열의 섬세한 감정 연기도 일품이었다.
물론 초반에는 캐릭터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해 보였던 것도 사실. 하지만 이내 류준열은 캐릭터를 잡아나갔고 물오른 연기력을 펼쳐냈다. 이에 시청자들도 회를 거듭할수록 류준열에 푹 빠졌다.
상대 배우와의 호흡 역시 빛났다. 류준열은 황정음과 진한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했고,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완벽했다. 정상훈과도 진짜 친한 친구처럼 거부감 없이 연기해냈다. 누구와 연기하든 찰떡 호흡을 과시한 셈.
이렇듯 류준열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차기작이 기대될 정도로 활약했다. ‘로코킹’이라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류준열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운빨로맨스’ 후속으로는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W’가 방송된다. 오는 20일 첫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운빨로맨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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