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수현이 영화 ‘다크 타워’에 캐스팅됐다. 영화 ‘어벤져스2’, ‘이퀄스’, 드라마 ‘마르코 폴로’, 등 할리우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현은 이번 ‘다크 타워’에서 당당히 주연으로 발탁되며 할리우드 배우 매튜 매커너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다크 타워’는 롤랜드라는 이름을 가진 최후의 총잡이가 위기에 처한 암흑의 탑을 찾아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현은 올초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자신의 분량 촬영을 마쳤다.
수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오후 TV리포트와 통화에서 “‘다크 타워’ 측에서 먼저 캐스팅 러브콜이 왔다.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이 기존 수현의 작품들과 연기를 굉장히 인상깊게 봤고 캐스팅에 적극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수현은 올초 출연 제안을 받은 뒤 감독과 화상통화로 오디션 및 미팅을 진행했고, 면대면 오디션 없이 화상 오디션만으로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 수현의 연기력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수현이 연기한 아라 캠피그넌은 아이를 임신한 아내 캐릭터로, 이야기 전반에 상당히 중요한 키를 쥔 인물. 원작에서는 동양인이 아니었으나 수현이 캐스팅되며 원작의 설정이 바뀌게 됐다.
‘다크 타워’는 ‘로얄어페어’로 2012년 62회 베를린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니콜라이 아르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매튜 매커너히, 수현, 이드리스 엘바가 출연한다. 내년 2월 17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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