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남자들만 ‘의리’를 외치는 게 아니다. 여기, 나이차이도 다르지만 남자들 못지않게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훈훈함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방송인 김새롬, 김정민의 ‘워먼스’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김새롬과 김정민은 최근 호주 여행을 함께 떠났다. 우정 여행인 줄 알았던 이 여행은 네이버 V앱 촬영과 연계됐다. 하지만 워낙 연예계 절친으로 유명한 두 사람이기에 촬영과 실제 모습의 구분이 거의 없었을 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김새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함께 출연한 김정민에 대한 고마움의 글을 게재했다. 최근 개인사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자신과의 출연을 흔쾌히 수락한 김정민의 선택에, 용기를 북돋워준 그녀의 응원에 대한 감사였다.
김새롬은 “모든 순간 먼저 손 내미는 건 너였다. 매번 무슨 일인지, 괜찮은지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저 내가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 그 사랑하는 방송 일을 멈추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랐다”며 “이번 호주에서 진행되었던 네이버 V앱 촬영도 그랬다. 분명 그녀에겐 리스크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나였다. 특히 요즘 더욱 더 잘 해 나아가고 있는 정민이에게 좋지 않은 이슈가 있는 나와의 출연이란, 좋지 않은 연관 검색어를 만드는 일일 테니까. 하지만 이번에도 그녀는 나에게 손을 먼저 또 내밀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새롬은 김정민에 대해 “닮은 구석이 참 많다. 어린나이에 일을 시작하고, 이 일이 전부인 것처럼 살았고, 미움도 받았다가, 박수도 받았다가. 그렇기에 지금의 나를 더 제 일처럼 생각해주고 옆에 있어주는 니가 나는 정말 말로 헤아릴 수 없이 고맙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이는 더 어린 너한테 참 많은 의지를 하고있는 것 같아. 그래서 하는 말인데 그냥 니가 언니 할래?”라며 “사랑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정민도 “우리가 벌써 이렇게 오래된 사이인가. 이제는 척하면 척. 친구란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사이란 말을 언니를 통해 조금씩 알아가”라는 글로 김새롬을 생각하는 애틋함을 전했다.
사생활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조금씩 멀어지던 김새롬이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하던 그녀를 다시 세상밖으로 불러낸 건 두 살 어린 김정민이었다.
서로를 나 자신보다 더 아끼는 그녀들의 우정에 네티즌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새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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