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이태곤이 폭행 시비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난 가운데, 그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뜨겁다. 공인으로 적절한 대처라는 평가를 받았고, 시비로 비롯된 논란은 이태곤에 대한 호감으로 바뀌었다.
이태곤은 지난 1월 7일 새벽 1시 경기도 용인의 한 치킨집 앞에서 남자 2명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조사 결과, 남성들은 술에 취해 이태곤에게 무리하게 악수를 해달라고 말했고, 이태곤은 이를 거절하며 “예의를 지켜달라”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성 2명은 이태곤이 자신들을 무시한다며 그를 때렸고, 이태곤은 코 뼈가 부러져 전치 4주를 받았다. 이태곤 측은 일방 폭행을, 남성 2명은 쌍방을 주장했고, 2달여 조사 끝에 이태곤은 정당방위 처분을 받았다. 가해자들은 불구속 기소됐다.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태곤은 건장한 풍채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상남자’ 배우. 그렇기에 일반인과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만으로도 이미지에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순간이었을 테지만, 이태곤은 이성적으로 판단했고, 결국 정당방위 처분을 받게 됐다.
이번 일은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에게는 함부로 해도 된다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시비를 거는 남성들에게 매너 있게 행동한 이태곤은 오히려 참을 때는 참을 줄 아는 ‘진짜 사나이’ 이미지를 추가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이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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