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샤른호르스트호의 저주, 그 비밀은 뭘까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저주받은 군함 편이 전파를 탔다.
1936년 독일, 막강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새 군함의 화려한 진수식이 거행된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새 군함을 두고 저주받은 배라며 수군거렸다. 그 사연은 무엇일까.
이 배는 샤른호르스트호였는데, 이 배의 출정식에 참석한 14세 소녀가 알 수 없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그뿐만 아니라 함장 예정자가 갑자기 심장 발작으로 사망하는가 하면 배의 기기들이 갑자기 폭발하는 등 예기치 못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그후 폴란드를 점령하라는 첫 임무를 맡게 된 샤르호르스트호. 그 과정에서 독일군 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행하 사고가 연거푸 발생한 것. 연이어 사고가 발생하자 샤른호르스트호는 사람들 사이에서 저주받은 배로 불리게 됐다.
사람들은 샤르호르스트호의 저주가 오래 전 한 사건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했다. 배가 한창 제작됐던 당시 독일은 무리한 일정으로 군함 건조를 강행했다. 2/3쯤 완성된 배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쓰러지며 60여 명의 사망자와 1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무리한 공사로 억울하게 죽은 수많은 원혼들 때문에 저주가 나타나게 된 것이라 생각했다.
결국 훗날 이 배는 침몰, 1900여 명의 독일군 대부분이 사망했다. 36명 만이 간신히 탈출했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것은 단 두 명뿐이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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