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의 윤계상이 각종 권모술수가 오가는 변호사 세계에서 치열한 작전을 펼치며 외모만큼 실력도 섹시한 변호사의 매력을 보여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어제(16일) 방송된 ‘굿와이프’ 4화에서는 서중원(윤계상 분)이 위험한 모의에 끼고 싶지 않다는 누나 서명희(김서형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태준(유지태분)와 관련이 있는 도광개발 조국현(고준 분)의 재건축 합의 건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원은 이번 합의를 무조건 성공시키겠다는 모습을 보여 진짜 그의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중원은 상대측 변호사이자 친구인 이연주(박아인 분)와 단둘이 만나 미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와인을 마시던 연주가 새로 한 문신을 보여주겠다며 등을 보이자 중원은 원피스 지퍼를 반쯤 내리며 가격도 이만큼 내려달라고 말해 치명적인 매력을 잔뜩 풍겼다. 그러나 연주가 샤워를 하러 간 사이 여유롭게 웃던 중원의 얼굴은 순식간에 변했고 연주의 노트북에서 재건축 사업 소송 자료를 빼내는 반전을 보였다. 빼낸 정보로 의뢰인에게 유리한 합의를 이끌어 내며 의뢰인의 이익을 책임지는 변호사로서 냉정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이날 중원이 혜경과 인연이 있다는 운전기사로부터 15년 전 교통사고에 대해 듣게 되면서 극에 새로운 흥미가 더해졌다. 15년 전 사고에 대해 의심을 품은 중원은 혜경을 만나러 갔지만 그 사건에 대해 묻지 못 했다. 대신 둘은 행복했던 연수원 시절을 회상하며 잠시 추억에 빠지기도. “힘들게 애쓰지 않아도 남들에게 신뢰를 얻고 본능적으로 답을 알아내는 센스가 있다”라며 혜경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인 중원이 15년 전 사건에 대해 한발 다가서게 되면서 앞으로 어떠한 사실들을 알아낼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윤계상은 속내를 알 수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 서중원을 맡아 미묘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연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이기기 위해서 치밀한 작전이 오고 가는 법정 세계에서 냉정함과 카리스마, 거기에 섹시함까지 넘나들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 극의 리얼리티와 재미를 더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N ‘굿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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